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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00002 부산 송도 크리스탈 그리고 남포동 라이프버거일상 - 오늘을 모아 내일을./부산 라이프 PUSAN LIFE 2021. 2. 7. 16:17SMALL
오늘은 그나마 일찍 기상! 02:40
그런데 이것저것하다 늦게 챙겨 나간건지 KTX 출발 2분전 도착
버스에서 내려 바로 뛰어 일단 보이는 기차를 탔는데,
난 4호차 자리면서도 14호차를 탔다눈;;
열심히 내 자리를 찾아 특실 용품을 챙겨 착석,
그리고는 스르르 쿨쿨
또 자고, 자며 또 다시 자며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기차에 내려 나가는 길에 있는 글귀를 하나 찍어주고,
저 옆에 계시는 분이 계속 자리를 지키시길래 땡겨서 찍어두었는데 글귀는 제대로 보였다
도착 직전 드는 생각, 근데 우리 케이블카 타러 가는 방법은 아나?
바로 검색 ㄱㄱ, 이걸 보고 찾아갔습니다
https://blog.naver.com/wldn24wldn/222062753370
부산역에서 송도해상케이블카 가는 방법, 이용요금, 타입캡슐
안녕하세요 정쥬입니다 올해 부산여행에서 첫 날 부산역에 도착하자마자 송도해상케이블카 타러갔어요이 곳...
blog.naver.com
솔직히 이 글이 사진하고 설명 잘 해두었는데,
기차에서 첫 줄만 보고 찾아갈랬더니 어리버리했어요,
버스와 정류장만 보고 창을 껏었다는 한국인의 급한 정신 ㅋ
아뭏든 길치 둘이서 두런거리며 버정을 찾다, 옆의 아저씨가 어데 가노~ 하며 버정을 알려주시고,
지도 보며 이길이다 저길이다 서로 생각이 달랐지만,
제가 쬐끔 덜한 길치 인것 같아서 이끌어 보았습니다 ^^;;
무사히 도착해 구름산책로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바닥에 그려진 고래도 보고, 행운의자리가 어딘지도 모르면서 남은 거리에 두 발을 모아 찍어보고
중간에 있던 어부와 인용의 사랑도 찍어보고, 사랑이라는 조개 안에 의자를 놓은 것 같은 것도 보고,
마지막의 행운의 자리는 망원경으로 바다를 둘러보고, 근처에 정박된 배도 들여다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이젠 오늘의 첫 목적지인 케이블카를 타러 출발, 구름산책로는 얻어걸린 코스인데, 나름 좋았습니다
바닥이 보일 때마다의 소란스러움과 옷깃만 잡아주는 세심함?! 풋풋함?! ㅋㅋ
부산, 좋지예? 글귀를 따라 송도 해상 크리스탈 케이블카를 타러 올라갔습니다
그 분은 부산 분이셨으나, 주말엔 시민 할인 안된다해서, 제 값 주고 표를 사고,
바다가 보이는 바닥에서 두 발을 모아 찍고, 저 멀리 케이블카 코스도 찍어주고,
여전히 부산스러운 그 분의 귀여움을 보며 바다의 색상을 만끽하였습니다 ^^
어느덧 바다를 지나 아스팔트로 왔고, 케이블카에서 내려 밖을 둘러보니 좋은 색감의 건의함이,
그 분의 색감은 이렇구나, 건의는 뭐할까 라는 가벼운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슬슬 힘들어 하는 그 분에게 살포시 꼬치를 쥐어 주고, 용궁구름다리를 거쳐 산책로를 열심히 걸어보았습니다
산책로는 바다보며 걷는 산길을 한걸음 한걸음 내딛느라 사진 못찍었지만,
무려 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간 용궁구름다리는 사진을 잘 찍어두었습니다
(사실은 이게 단가? 란 생각과 시설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지? 이런 생각에?)
저기 내려가는 뒷 모습의 커플이 비록 우리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너무나도 부러운 모습입니다, 저도 나중에 저런 모습들을 찍어보고 싶네요,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
내려가는 길은 쉬웠습니다, 이젠 익숙해졌는지 부산스러움도 줄었고, 투명한 바닥에 앉아보기도 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오리떼(?) 인가요~ 유유하게, 고고하게 떠다니는 애들도 함께 찍어보구요
이제는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갈 때입니다
주변을 열심히 돌아보며, 요즘 시대에 문 닫은 가게들이, 조용한 가게들이 아쉬웠지만,
가게를 찾다보며 좋은 글귀도 보고 ^^ 푸짐한 상차림도 받아보았습니다 (물론 돈은 냈지요 ^^;;)
밥을 먹고는 버스를 타고 롯데백 광복점에 갔습니다
보랏빛 아이템이 많았던 BTS Pop-up 스토어의 귀여움도 만끽하고,
그 분이 보여주신 영화표도 좋았고 ^^ (그래요, 우리 저때, 저 좌석에 앉았어요)
영화 끝나고 지하 1층에 잠시 설 선물 사러 돌아다녔다가,
수삼더덕세트는 비싸구나를 느끼고는 저녁 머그러 갔습니다
배가 안꺼진 듯 했지만, 막상 먹을 것을 눈 앞에 두니 다 들어가대요
다 먹고 나선 인터넷으로 미리 봐뒀던 디온니케이크를 사러 총총 가보았습니다만...
일요일 7시 넘어서인지 문을 닫았더라구요....
그래서 급 다시 롯데백으로 총총총 가서, 짧은 시간 내에 설 선물 준비라는 미션 수행,
먼저 보인 꽃 가게에서 자그마한 꽃 화분?을 하나 사고는,
심심한 간인 김부각을 고르는 것으로 끝~
꽃은 이렇게 사서, 이렇게 모셔두었대요
마지막으로 집 가기 전에 들른 카페에서, 고양이 커플이 한 이불 덥고 누워있는 것을 보고
오늘의 차도 한잔 한다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의 계획된 일정, 송도 해상 케이블카와 라이프버거를 소화했습니다
이제 다시 2주 뒤를 기약하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잠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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