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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00004 1 of 2 - 달보드레 - 을숙도 - 농협부산화훼공판장 - 해운대 빛 축제 - 주몽 - 김치게스트하우스 해운대점일상 - 오늘을 모아 내일을./부산 라이프 PUSAN LIFE 2021. 3. 3. 07:07SMALL
그렇게 이번 주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이더니;;
심지어 10시 전에 자고 새벽 1시에 일어나는 삶이더니;;
정작 부산 내려가는 날엔 예정보다 22분이나 늦게 일어났다는 ㅠㅠ
허둥지둥 챙겨 나가, 신호 받아 뛰어 횡단보도 건너고,
버스 타이밍도 나이스, 기차 타이밍도 나이스 해서
동대구를 거쳐 구포까지 총총총, 오늘도 목적지를 향해 한 컷
오늘은 주일이라 구포역 대기실에서 잠시 개인정비 좀 하고, 교회 가서 예배드리고,
미리 점찍어 두었던 덕천역 달보드레 가서 풍미 깊은 아점을 ^^ 브런치였죠,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메뉴판에서 가든세트를 골라 사이좋게 그분과 나눠 먹었답니다 ^^
샐러드는 나오자마자 맛있다고 빨리 먹어버려서 사진에 없다는 게 함정 ㅋ
맛있게 먹고는 버스 타고 을숙도를 갔습니다, 그 분이 가고 싶다 했었거든요
전 날 검색해 봤더니 을숙도 부근에 뚜벅이들은 뭐 먹으러 가기가 어려워,
오늘은 먼저 먹고, 놀러가는 일정으로 잡았었죠 ^^
자전거를 타기 위해 일부러 바지를 입고 왔고,
또 자전거를 빌리려면 을숙도 생태공원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와서,
우리는 바로 을숙도 생태공원으로 갔습니다
가끔 보이던 카트들이 좋아 보였는데,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다 보니 카트도 괜찮겠더라구요
아이가 있거나, 자전거를 타기 힘들것 같다면 전동카트를 대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뭏든, 우리는 자전가를 탔는데, 을숙도 철새공원,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쪽의 길을 막아놔서
(요즘 코로나 때문인가....)
낙동강하굿둑까지 올라갔다 왔는데, 자전거 코스를 벗어나는 것이니,
고장나면 본인이 끌고 자전거 대여소까지 가야한다는 안내문이 있는 것을 생각하시고,
차가 다니는 길은 가급적이면 자제 하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전 이미 저지르고 안된다는 건 무슨 심보인지 헤헤)
한 시간 정도 열심히 타고 둘러보고, 시원함도 만끽하다, 마지막엔 어렸을 때 추억을 발견,
그분이 한 번 열심히 뽑아보셨습니다
이제 시간이 다되어 자전거를 반납하고는, 을숙도문화회관 야외를 한 바퀴 선선히 걸어보고,
예약제로 운영되던 부산현대미술관도 예약을 못해놔서 외관만 바라보고,
그렇게 스루스루 느긋하게 산책을 조금 더 하고는,
오늘의 숙소인 김치 게스트하우스 해운대점을 가기 위해 버스를 탔습니다
그랬죠, 버스를 타고 잘 가고 있었죠, 잘 가다가 인터넷 검색으로 많이 보던 지명을 발견,
엄궁 화훼단지로 검색하던 곳, 네이버에서는 농협부산화훼공판장으로 나오던,
꽃을 좋아하던 그 분이 가보고 싶어하던 곳이 나와 부랴부랴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내려서 보이는 맥도날드, 응? 맥도날드?, 일단 뭐가 보이니,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을까 해서 자연스레 들어갔다
근데 시간을 보니, 꽃시장 둘러볼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일단 꽃시장을 먼저 다녀오기로 하고 다시 밖으로 총총총
다행이 일요일 오후 5시가 되어가는데도 문을 열어서 언능 들어가 구경을 시작하였다
돌아다니다, 향기로운 꽃들이 만개한 곳을 거닐다, 마음에 드는 피나타 하나를 집고는...
집에 갈 때까지 들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
하지만 그 향기가 하루종일 함께 하니 기분이 좋기도 하였지요 ^^
그리고는 아까 봐 둔 맥도날드로 가서, 아이스크림과 가벼운(?) 먹을꺼리와 소스도 종류별로 시키고
휴식도 하고, 배도 채우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이제는 다시 본연의 계획대로, 코스대로 돌아와 버스타고 전철타고,
김치게스트하우스 해운대점을 향해 갔습니다
4인실 도미토리에서 침대 하나를 잡아두었는데, 게스트하우스는 처음이라,
분위기도 익힐 겸, 조용히 잠만 잘 수 있는 곳을 찾을 겸 예약해 본 곳이었습니다
딱 잠만 자고 나와서 그런지, 별도로 사진 찍어둔 건 없네요
일단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카운터 직원님 덕에 체크인을 하고 맘 편하게 짐을 두고 나와,
요즘 그렇게 핫한 해운대 빛 축제를 보러 갔습니다
어둔 밤에 많이도 예쁜 조명이었으나 사람이 많아 사진 찍는 건 패스하고 천천히 거닐며 구경했더니
남은 사진은 없었더랬죠~
아이든 어른이든 사진 찍을 만한 곳에선 다들 줄 서서 기다리는데, 그 시간이 아까워 그냥 눈으로만 담아두었습니다
생각보다 이쁘긴 했는데, 생각보다 전시된 구간이 짧아서 금방이었던 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는 김치삼겹이 먹고 싶어서 찾아둔 주몽을 향해 갔습니다
이걸 보고는 여기 가야겠단 생각했었거든요
blog.naver.com/autvho/221971428919
이게 가보니 술 주 자더라구요, 주몽의 주가 ^^
밥 먹으러 술집에 간 경우더라는 후후~
그래도 먹음직하게 나오는 모습이 맛있어서 한 컷.
식사(?)에 미소님이 오셔서 함께 얘기를 나누고, 생각보다 일찍 끊기는 부산의 버스 타임도 경험해보고는,
지하철로 그 분들을 보내드리고 숙소로 돌아가 몸을 누인, 1박 2일의 4th 만남 중 첫날을 그렇게 마무리 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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