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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00004 2 of 2 - 뮤지엄 다 - 폴 바셋 - 왕푸징마라탕 - 오후의홍차일상 - 오늘을 모아 내일을./부산 라이프 PUSAN LIFE 2021. 3. 6. 12:32SMALL
아침에 일어나 면도기를 안챙겼길래, 밖으로 나가보니,
게스트하우스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어 좋았습니다
면도기와 더불어 김치제육덮밥 도시락도 사먹었지요
그리고 짐을 싸매고는 해운대 가서 걸었습니다
아침에 혼자 있는 시간을 바닷가에서 갈매기들과 함께 보냈네요 ^^
귀여운 갈매기들을 사진 찍어 주고, 한편에서는 수중방파제 조형등표도 사진 찍어두었습니다
어제 밤에 바다에 뭔가 떠 있는 것 같았는데, 그게 뭔지는 몰랐거든요
조금씩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할 무렵에,
꼭 우산을 가져오라던 그 분의 조언에, 가방에 미리 넣어둔 우산을 꺼내들고,
버스를 타고 뮤지엄 다를 향해 갔습니다
가면서 네이버 페이로 표도 미리 구매했구요
(다른 후기들 좀 보니 바로 구매해 사용하는 게 현명하더라구요, 할인되니까요)
근데 도착해서 입장하려 하니, 백팩은 반입이 안된답니다
밖의 보관함을 이용하라는 데, 500원 짜리 2개가 없어, 실은 돈이 하나도 없어서,
근처의 신세계로 ATM 기기를 찾아 떠났습죠~
살짝 구경하며 돌아다니다 지하 1층에 있는 폴 바셋(paul bassett) 센텀시티점에 잠시 들어가
그 분이 커피를 사주셔서 마시며 여유를 가졌는데, 달달한 게 제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
나중에 엘지유플러스의 라이프콕 서비스 이런 거 하면서 여기 서비스 좀 받아봐야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요
잠시의 휴식을 뒤로하고, 카페 직원님이 위치를 친절히 알려주신 ATM기기에서 현금을 뽑아,
그 분의 지갑에도 비상금겸 용돈겸 만원을 넣어드리고, 근처에서 무슨 행사로 이것저것 판매를 했는데,
먹음직한 파이들이 가격도 착해서 그 분 집에 보내드릴 것 포함해 가방에 챙겨넣었습니다
뭐, 집에 가서 드신 셈이 되었지만요 ^^
시간이 더 늦어지기 전에, 종종종 뮤지엄 다로 다시 갔습니다
갔더니 동전교환기에 만원짜리는 안 먹는 사태 발생;; 다행이 그 분이 직원에게 천원짜리로 바꿔와주셨어요
약간은 짐덩어리로 느껴진 백팩을 보관함에 넣고는 드디어 입장을 했습니다
후기들로 접했던 것으로 내용에 비해 비용이 센 것 아닌가 하는 의견들이 많았는데,
둘러보기만 하면 그런 생각이 들 정도가 맞더라구요, 동선이 짧아서 금방입니다
하지만, 여유를 가지고 즐기다 보면 적정한 비용이라 생각들더라구요 ^^
물론, 저는 데이트라서 그런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고, 팬더 있는 의자에 앉아 담소를 좀 나누어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일단, 들어가자마자, 오늘의 함께하는 발 사진을 하나 찍어두었습니다
여기는 음향과 영상이 이뻐서 주로 동영상을 찍었기에, 여기엔 남기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어서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다들 사진 찍으로 간다고 하고,
입장하는 곳엔 꽃 단장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참고들 하세요 ^^
귀여운 동물들 사진 몇 장을 올려보면, 이랬더랬어요
메인 디스플레이에 나오는 화면들은 여러 테마가 있었는데,
그 중 춤추는 펭귄이 너무나 귀여워, 기다려서 3번은 보고 나왔네요~
지금 보니, 그때 왜 사진을 안찍었나 라는 생각 들정도로 귀여운 녀석이었어요
좀 더 있으면 루즈해질 것 같고, 또 점심 때를 안지켜 배가 많이 고파졌기에 밖으로 나갔습니다
간만에 마라탕이 먹고 싶어져 미리 찾아둔 왕푸징마라탕 센텀시티점
둘의 입맛 차이도 알아볼 겸해서 가장 낮은 단계로, 1단계로 하얗게 먹었습니다만,
이것도 약간 맵다고 많이 못드시더라구요, 그래도 맛있게 잘 드셔서 오늘은 다행이었습니다
다음에 메뉴 고를 때 이정도 맵기 수준을 고려해야 겠어요
배도 꺼트릴 겸 백화점을 돌며 목걸이 좀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겸사겸사 그 분이 하고 오신 목걸이 세척도 좀 하구요
서로 목걸이 보는 정도? 여자가 보는 안목? 을 살짝 배우고, 이런 것 좋아하시는 구나 느끼고,
미리 찾아둔 오후의홍차 를 향해 갔습니다
저는 자꾸 이름을 오후의향기라고 하더라구요, 이름 바꿔 부르면 누구든 안좋아할 텐대, 이상하게 단어가 그렇게 불리더라구요, 아뭏든,
비가 살짝 내리며, 바람도 거세어 각자 우산을 쓰고 걷다, 강풍에 제 우산이 자꾸 뒤집어 지고, 후후
그 분이 오늘 일은 추억이 될 것 같다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열심히 걸어 오후의향기에 들어갔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남은 창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는
로얄밀크티얼그레이, 머스캣 그리고 쇼콜라타르트 하나를 샀습니다
그 분이 로얄밀크티얼그레이를 고르고, 저는 머스캣을 골랐는데,
한 모금 드시더니, 제 것과 바꾸시더라구요 ^^;;
뭐, 원래 이래야 하는 것이겠죠 후후
제 입맛에도 살짝 안맞았지만, 그런대로 밀크티와 얼그레이 둘 다의 맛이 나고,
또 따로 먹으면 둘다 잘 먹는 것들이니, 그렇게 제가 잘 먹었드랬죠, 아니 마셨더랬죠 ^^
부산의 마지막 일정이 오후의홍차라 분위기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행왔구나, 바다가 보이는 구나 라는 느낌 ^^
이렇게 3월 1일의 연휴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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