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00013_3 홍유단 - 에그하우스 - 연극 체인지 - 핑크 게이트

오늘의 일정은 서면에서, 느긋하게 아점으로 시작하는 하루

팬더가 맞이해주는 홍유단을 찾아갔습니다

 

가는 길 좌표

http://naver.me/xfhsPl7M

네이버 지도

들어가는 데 팬더가 아주 깜찍해서 너무 귀여워 좋더라

여기 저기에 좋은 글귀가 담겨져 있는데, 처음 왔을 때는 마음에 글귀들이 들어올 것이다

만약, 여러 번 온다면, 달라지지 않는 글귀가 진부해질 수도 있겠지

이리저리 계산기를 두들겨봐도 그냥 런치세트 시키는 게 가장 나아 보이는데, 주어진 메뉴는 뭔가 땡기지가 않아

양해를 구하고는 런치세트 메뉴를 살짝 조합하여 내가 좋아하는 유린기와 쟁반짜장으로 선택

 

맛있게 그리고 여유롭게 먹고는 양치도 하고, SNS 이벤트 해서 커피도 하나 받고,

화장실 가는 길에 서 있는 팬더의 앙큼스런 표정도 보고 ㅋ

잠시 시간이 남아서 서면 거리를 산책했는데, 뽑기 가게에서 이쁘장한 미니어처들을 보고는 안으로 들어가

몇 천원을 썻다는 ㅠㅠ 오늘은 쉽게 뽑히지 않더군요, 그냥 에어컨 바람 나오는 곳에 잠시 있었다는 것에 위안을.

 

 

(음, 네이버 검색해보니 좌표는 안나오지만, 이미지는 많이 나오네요, 좌표 패스 ㅋ)

 

그리고 이제는 미리 예약해둔 연극의 시간이 되어 후다닥 공연장으로 갔습니다

위치위치

http://naver.me/IgTmaMwO

BNK부산은행조은극장1관 : 네이버

미리 예매를 해두었기에 티켓박스에서 표를 교환하고는 자리에 앉아, 무대를 바라보며 연극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중

기대만큼 재미있던 연극, 빵빵 터지며 시간을 보내느라 러닝타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겠더라

그리고 부산에서 본다는 느낌도 마구마구 샘솟게 하던 상황과 대사들

 

무려 5명이나 출연한다는 걸 계속 강조하던데, 부산에서는 이 인원이면 대단한가보다?!

서울이었으면 강남, 청남동, 대치동 이런 속을 언급할만한 순간엔 해운대를 언급하시고 ^^

 

섹시발랄 컨셉의 여자와 귀염깜찍 컨셉의 여자가 서로 상대가 바뀌어 하게 되는 맞선 자리

남성분들도, 섹시발랄 컨셉의 여성분도 모두다 잘하셨으나마는, 아무래도 내 취향은 귀염깜찍이라

연극 내내 내 시선을 붙잡아 두셨다는 연극인 ^^

 

시국이 시국인지라 마지막엔 출연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없었고, 그냥 포토타임이 있었는데,

이리저리 찍어대다가도 마땅히 건진 것 없다가, 마침 귀염깜찍 분이 우리 쪽을 보고는 포즈를 잡아주셔서

마지막에 한 컷 건져 올렸습니다

 

공개 사진이라 아마 초상권 따지진 않겠지요? 뭐 그렇다면 홍보라도 해드려야 하나?

부산 체인지 라고 ㅎㅎ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밖으로 나와 거닐다 아이스크림이 당겨 한 그릇 나눠 드셔주시고,

핑크빛 블링블링한 카페를 찾아 잠시간의 쉼을 얻고,

이름도 핑크 게이트 였습니다!

http://naver.me/G5r2c9YC

핑크게이트 : 네이버

사실 들어갈 때 핑크 케이크라고 알고 들어갔다 하면 웃으실라나 ㅋ

어느덧 끝나가는 휴가의 아쉬움을 커피 한 잔으로 달래고

 

밖으로 나오기 전, 안에 블링블링 한 것들을 살짝 담아주고

안에 있으면 마치 핑크 레이디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딸이 있었으면 데려갔을 거 같다랄까

색감도 이쁘고 장식된 것들도 센스 넘치고, 커텐은 마치 캐노피 같은 레이스 느낌

 

어느덧 어둑해지는 밤거리는 휴가의 끝을 알리며 내려앉는 땅거미,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에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