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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y00007 - 1 디아이엠 - 홍주방 센텀점 - 퍼퓸72 - 두더지
    일상 - 오늘을 모아 내일을./부산 라이프 PUSAN LIFE 2021. 4. 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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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전 날 밤에는 일찍 잤습니다. 10시 였나요,

    그런데 정말 푹자고, 깊이 잘 자고 일어났다 생각했었는데 11시에 깨어났던 거였습니다

    마치 하루를 더 살은 거 같아 쬐끔 당황스러웠지만,

    다시금 잠이 잘 들고 일어나 여유로운 여행 길을 시작했습니다

     

    부산으로 가다가 동대구 역에서, 환승도 20분 정도 있었고, 또 싸늘한 날씨 덕에 뭔가 필요해,

    스카프 2개를 골라봤습니다, 잠시의 싸늘함은 살포시 따스한 온기로 이겨내기 위해?!

    음, 사실 그냥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것 같애서 고른 거 같은데, 아뭏든 괜찮게 잘 고른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아침에 단장하기 위해 거제 쪽의 디아이엠 헤어샵을 미리 예약해 두고 갔습니다

    찾아보니 인스타도 있네요

     

    www.instagram.com/busan_hairsalon/

    무엇보다 위치가 더 정확해야 할 것 같은데, 지도에 표시가 되지 않아 찾아봤습니다

     

     

     

    이런.... 저는 거제역에서 내려 걸어갔는데, 앞으론 종합운동장역에서 가야겠습니다

     

    여기가 좋았던 이유가, 편안히 쉬면서 눈 감고 있어도 별 다른 말을 걸지 않아서 여유롭다는 것과,

    다듬는 것이나 스타일링할 때 세심하게 보고 해준다는 거?!

    그래서 근처에 사시는 분에게 나는 이곳이 좋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시간과 여건이 맞으면 저도 또 오겠지요

     

    산뜻한 마음과 발걸음으로 이젠 센텀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은 마라탕이 땡겼거든요

    검색해서 배달을 시켜먹었다는 후기를 보고, 해당 가게를 찾아 보았습니다

     

    http://naver.me/FrKlQuN0

     

    홍주방 센텀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91 · ★4.58 · 매일 11:00 - 23:00, 연중무휴

    m.place.naver.com

    아침 내 날 좋았다가 살살 부슬비로 바뀌어가는 날씨에, 마라탕 집을 향해 우산을 쓰고는 종종 걸어가,

    드디어 음식을 시키고는 밖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여유를 가졌습니다

    이게 오늘 첫끼입니다, 아침에 나오기 전에 견과류 하루 한 봉과 쿠키 한 조각을 먹었으나,

    그건 그냥 간식이라 생각할 정도로 배가 고파졌습니다. 그러니까 2그릇 분량은 먹어야겠단 심보지요

     

    안은 작았으나, 야외에 자리가 몇 개 있고, 또 투명한 가림막도 다 쳐져 있어서,

    밖의 자리가 더 좋았던 그런 식당이었습니다

     

     

     

    밖에 내리는 비를 보며, 주변에 들리는 부산 말씨를 들으며 점점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맛있는 시간을 보내고,

    근처 스타벅스로 이동했습니다

    어느덧 비가 거세지고 있어서 인지, 아니면 근처에 카페가 별로 없어서인지,

    사람이 많은, 더구나 군데군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리를 쓸 수 없는,

    그런 상황에서 공용 테이블에 한 자리를 살포시 맡고는, 따스한 마끼아또 벤티 사이즈를 마시며 여유를 즐겼습니다

     

    이제는 오늘 함께 하기로한 그 분이 일을 마치고 오셔서 함께 전포역으로 이동했습니다

     

    blog.naver.com/2jung2000/222284515046

     

    [부산 비대면 향수공방 퍼퓸72] 인건비 빠지니 가격도 절반!, 내돈내산&혼자간 후기

    부산 1박 2일 여행중이번 여행을 어떤걸로 남길까 고민하던중생각난 향수공방사실 일반 향수공방은 인당 최...

    blog.naver.com

    전에 봐뒀던 향수공방이 있었는데, 최근 다시 검색해 보니 이게 나은 것 같아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하고 가게 된 것입니다

     

    일단, 비가 오는 날씨이지만 선선히 지도보며 걸어가 공방을 잘 찾아갔습니다

    깔끔한 외관과, 안으로 들어섰을 때 볼 수 있는 가림막이 쳐진 공간들, 그리고 여기저기 둘러보는 많은 사람들,

    공방 치고는 사람이 많았고, 주말이라 그런가? 비가 와서 실내들을 찾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오호, 이건 비대면이라 특별히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데 함 해봐? 란 생각이 들 정도로요 ㅎㅎㅎㅎㅎ

     

     

     

    처음엔 부모님 것도, 우리 것도 챙겨보자고 시작했는데, 향을 맡아보고 고르는 시향을 하면서,

    계속 향을 맡으니 나중엔 코가 얼얼해지고 흐른다는 ㅠㅠ 그래서, 하나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고심 끝에 mixed 에서 하나, middle에서 하나를 골르고, 담아낼 이쁜 병도 골랐습니다

     

     

     

     

    태블릿에 있는 설명을 꼼꼼히 읽어보며, 병을 에탄올로 소독하고, 그 분은 세심하게 튜브(?)도 소독하시고,

    병에 향수 베이스를 넣고는, 고른 향을 1ml 씩 넣으며 향의 비중을 맞춰보았습니다

    처음부터 몇 대 몇으로 정하지 않고, 어차피 향이 좋은 결과물을 얻으면 된다란 마인드로,

    가벼운 향은 2ml 넣고, 무거운 향은 1ml 넣은 뒤, 그 다음부터는 조금씩 이걸 더 넣어보고, 또 다른 거 조금 넣어보고 하는 식으로 맞춘?

    향수 베이스에 향을 넣을 때 떨어지는, 흩어지는 모습들이 이뻐 한 컷 남기고, 마지막에 포장한 것도 한 컷 남겼습니다

    함께 온 분이 미리 알아오기를, 2주간 숙성시키고 써야 한다는데, 혹시나해서 일하는 분께 물어보니 그렇답니다

    음, 그런 얘기는 해주던가, 아니면 어디 써 놓던가 하는 게 좋았을 텐대, 물어보니 답을 해주시는 건 좀 아쉬웠습니다

     

    이제는 택시를 타고 두더지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예약제인데, 아시는 분이 예약을 미리 해주시고, 시간 맞춰 기다려주기도 해주셔서 마음 편안히 합류해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역시 먹을 땐 사람이 3-4명은 되어야, 메뉴를 종류별로 시켜놓고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거이거 이러다가 먹자 계나 놀자 계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비도 오고, 약속 시간도 늦고 해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택시 아저씨가 대충 근처서 먹지 거기까지 간다고 꿍얼거리셔서 당황스러웠다는...
    아뭏든 저는 밖에선 두더지를 못찾았더랬지요
    간판이 없었어요!! 입구에 있는 투명한 이름도, 저것도 밖에 나와 어둑해졌을 때 다시 찍은 거라 나온 거지,
    들어갈 땐 뵈지도 않았다는 ㅠㅠ

     
    그래도 이곳은 부산 분들의 추억이 어린(?), 썸탈 때 한 번씩은 다녀오셨다는?
    소문으로 듣던 곳이라 가보게 되었고, 작지만 아담하게
    데이트하며 먹을만한 곳이었습니다
    다만, 음식을 한 입에 쏙쏙 넣으니 금방 사라져, 프랑스처럼 천천히
    조금씩 먹으며 대화를 음미해야겠더라구요
    뭐, 물론 자매님들에겐 해당 없었으니, 제가 요즘 마니 먹나봅니다

    밖으로 나와 흐르는 빗길을 조심조심 걸어 투썸으로 가
    다들 마음에 담아둔 것들을 수다로 풀어버리고는
    일찍들 귀가했습니다, 우리는 일찍 일찍 다니는 착한 어른들 인가 봅니다

    내리는 비도 세고, 흐르는 빗물도 넘치는 가운데,
    조심조심 해운대로 가, 미리 예약해둔 김치 게스트하우스에 셀프 체크인을 하고는
    스르르 잠이 듭니다, 이렇게 7일차의 일정, 반을 소화하고 꿈나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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