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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내겐 너무 소중한 너일상 - 오늘을 모아 내일을./NEWS - 느낌 2021. 5. 19. 19:36SMALL
연례행사 처럼 정말 오랬만에 가 본 영화관
초대권이 있기에 부담 없이 다녀왔고, 팝콘을 먹을 수 없음에 아쉬움도 느껴보고,
사람이 너무 없어서 허전함도 느껴보고 그랬던 영화 보기 였다
오늘 고른 것은 내겐 너무 소중한 너, 그 분이 고르신 것이다
요즘 영화들이 별로라 고르기 어려웠는데, 그 중에서도 고르셨으니 그대로 가기로 했다
아마 평소에도 이런 취향이시지 않을까 한다
영화 소개는 요기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201898
내겐 너무 소중한 너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게 없다고 호언장담하던 ‘재식’은갑자기 세상을 떠난 ‘지영’의 전재산을 먹...
movie.naver.com
영화를 고를 때, 전철 타고 센텀가며 후기들을 보았었는데,
울었다는 평과, 전개가 너무 띄엄하게 있다는 평, 이 2가지가 눈에 띄었었다
아뭏든, 영화가 시작되었을 때, 포스터로는 못알아봤었던,
태양의 후예에서 보았던 서상사님 ㅋ
각진 군 생활에, 직진하는 사랑을 보여주신 이미지에 갑자기 사기꾼(?) 같은 역할이었지만,
워낙 재미지게 연기를 잘하셔서 초반부터 영화에 잘 빠져들게 해주었다
더구나 아이가 시청각 장애인 연기를 너무 실감나게 잘해서 감탄하며 보았다는, 와~
유튜브에 영상 올리는 것 같은 촬영 뒤에 싸움이 나자,
유튜브에 영상 올려 돈을 번다는 대사를 쳐주는, 설명 분위기나,
후반부로 갈 수록 머리로는 이런 장면이겠거니 하고 이해하는데,
실제로 내용 전개는 띄엄띄엄 있어 너무 짧은 시간 상, 영화 속에서는 많은 시간이 흐르는 것 같은?
그러니까 친밀감을 형성하기엔 좀 부족한? 뭐 그런 시간 설정의 느낌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론 매우 만족함, 시간 맞추어 대충 골라본 영화치고는 매우 잘한 선택이었다
영화를 보던 중, 헬렌켈러도 시청각 장애인이 아니었나? 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었고,
아이의 연기를 통해, 정말 어렵고 힘든 상황 가운데에서도 결국은 바르게 자라났구나란 생각이 들었었다
또 시각 장애도 청각 장애도 아니라서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는 것과,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데 어떻게 교육을 받으라는 것인지 따져 묻는 모습에서는
우리나라의 실상에 한심함과 황당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지금 와서 검색해보니 헬렌켈러 법이라는 것도 있더라
시청각장애가 선천적이라면, 그들이 인간적인 존엄성을 갖게 하기 위해서, 여유 있는 사람들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또 만약, 후천적이라면, 그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것을 볼 때마다, 역으로 그때에야 사지 멀쩡한 것에 감사하는 부족한 나지만,
아주 작은 선행이라도 할 수 있을 때는 꼭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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