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00009 - 화명 장미마을
이젠 부산 여행이 아니라 슬슬 부산 라이프가 되어 간다
그래서 카테고리도 부산 라이프로 바꾸었다
미용실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나 KTX를 타러 갔다는 ㅋ
시간이 안맞아 10시 전엔 도착해서 커트를 하고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잘자고 일어나 아침에 뽀송하게 잘 챙기고 나왔는데 눈 앞에서 버스가 지나가는 상황,
바로 택시를 탔다, 아침부터 일정을 제대로 못 맞추고 ㅋ
기차에 타서는 바로 취침모드, 이럴 때마다 머리만 대면 자는 내게 감사하다
구포 도착해서는 종합운동장역으로 이동하여 맥도널드를 갔다
이제는 지하철 노선도 보고 코스에 맞게 길을 잘 바꾸어주는 나를 스스로 칭찬하며,
그렇게 얻은 여유로 핫케이크가 땡겨 먹은 맥모닝,
근데 핫케이크 외에는 입맛에 별로라 그닥 만족감이 안들었다
역시 난 아메는 아닌가보다, 그리고 달달하지 않은 건 그냥 아닌가 보다
담엔 차라리 햄버거와 감튀 위주로 머거야지 다짐하며 예약해둔 디아이엠으로 이동,
생각보다 빨리 커트를 마치고 교회로 갈 수 있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그 와중에 오후에 비는 시간에 만날 약속도 하나 정할 수 있어서 더욱 잘했다 쓰담쓰담
예배 마치고 만덕으로 건너가 밥집을 찾아 가다가, 길 가 회집에 적혀진 런치정식 12,000원 문구를 보고 스르륵 들어간 집
광고문을 걸어둔 지 오래되었는지, 지금은 13,000원이라지만, 이정도 푸짐함이라 너무 좋았다
시간이 얼마 없어서 마지막엔 음식을 마시다가 결국 좀 남겨두고 나올 정도로의 푸짐함
나중에 꼭 다시 가리라, 가서는 여유롭게 먹어주리라
기억 좀 해두려고 좌표를 찍어두겠다
장풍코다리찜 : 네이버
방문자리뷰 71 · ★4.48
m.place.naver.com
점심을 맛있게 그리고 허겁지겁 먹고는 집안 일로 이동하신 그 분을 기다릴 겸,
다른 만든 약속으로 시간 내주신 분을 만날 겸 이디야로 이동했다
오 여긴 바로 앞 주차장이 주말이라 무료일세, 좋은 정보이다
그래서 먹은 사진도 올려두고, 좌표도 찍어두겠다
이디야커피 부산신만덕점 이란다, 친절한 직원들과 맛있는 메뉴로 기분 좋게 해준 곳, 특히 주차 무료 마음에 들었다
주말에 누구 부를 일 있으면 이리 모이라 해야지
이디야커피 부산신만덕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237 · ★4.42 · 평일 08:30 - 23:00,주말 09:30 - 23:00
m.place.naver.com
에피소드는, 나는 영수증을 모으는 편인데, 집에 와서 보니 멤버스 적립현황만 남겨두고 막상 뭐 먹었는지 나오는 부분은 버리고 왔더라, 쩝, 어리버리함
1시간 여를 수다 떨고 나니, 그 분이 오셔서, 우리 셋은 오늘의 목적지인 화명 장미마을로,
비는 시간에 나랑 놀아주신 분이 거기까지 태워주셔서 감사했다
오늘 목적지는 그 분이 아래 글을 보고는 가보고 싶다 하셔서 정하게 되었었다
#화명동장미원 #장미공원 #부산아이와가볼만한곳
안녕하세요~ 로빈엄마입니다 ^^ 더 늦으면 안되요~!! 지금 가보아야하는 장미정원. 화명동 #장미원 을 소개...
blog.naver.com
놀아주고 운전해주신 분께, 우리는 차에서 내려 배웅해 드리고, 살랑살랑 장미마을을 한 바퀴,
이미 장미는 다 진 시기라 아쉬웠지만, 군데군데 남아 있는 장미 꽃과 향기가 업 시켜주는 기분은 너무 향기로웠다
한 4바퀴를 돌았나, 은근히 좁아서 아쉬웠고, 그 근처에 갈만한 곳도 없는 것 같아서 산책은 일찍 마무리 하기로 급 결정
근처에 표지판으로만 본 어촌민속관이나 기후변화체험교육관은 문을 닫은 것인지, 코로나 분위기로 닫힌 것처럼 보이는지
못찾아서?
아니면 쇼핑이 고파서?
일단 덕천 아울렛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택시를 탔다
가는 길에 올라가는 KTX를 예매하고, 아울렛과 지하상가를 도는데,
역시 쇼핑은 나 혼자하면 필요한 것만 그것도 아주아주 최소한으로만 하는 구나를 다시금 느꼈다
그 분과 함께 하니 어찌나 이쁜 것들을 다 사고 싶던지,
마음에 들던 것의 40%는 샀는데, 바지 1, 상의 2.
살까하던 여름 정장과 펭귄을 연상시키던 귀엽고 넉넉한 티도 아직 기억난다
나중에 계속 생각나면 사러 가야겠다 생각하며, 오늘의 부산 라이프를 마치고 귀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