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오늘을 모아 내일을./부산 라이프 PUSAN LIFE

Day00006 - APEC 나루공원 - 그랜드애플 - 영화의전당 - 김해국립박물관 - 코지하우스 - 해이담

오한음 - old 2021. 3. 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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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익숙해졌다 하면서도,

은근히 챙겨서 나가는데 여전히 시간은 걸리고,

나가자마자 있는 횡단보도에서 광명역 가는 버스가 지나가는 걸 보고는,

택시를 탔습니다 ㅡ.,ㅡㅋ

 

기사님이 너무 안전운전 하셔서 신호가 자꾸 걸려 살짝 투덜대고는,

광명역에 내리면서 죄송하다 하고, 2분 남은 시간을 뛰어가 기차를 무사히 탔습니다

 

다행이도 이번에는 KTX가 들어오는 모습부터 볼 수 있으니 안심되네요

계속 서 있는 걸 보며 뛰어 내려갔었는데 헤헷

 

자며, 또 자며 내려가다가 동대구에서 무궁화로 환승하고는, 화명역인가? 정차했을 때 피어있는 벛꽃이 이뻐 한 컷 찍어 줍니다

 

 

오늘은 다른 분들과의 약속이 많이 생겨, 일정을 급변경 했습니다

구포역에 도착하여 지하철로 환승, 센텀시티역까지 가서 APEC 나루공원을 갔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소개된 블로그를 보고 선택하였지요

 

blog.naver.com/africa4444/222252341250

 

부산 벡스코근처 가볼만 한 곳 수영강변 APEC 나루공원 산책하기 좋은 곳

APEC 나루공원2005년 부산 APEC정상회담 기간 전후로 조성된공원들중의 하나이며 수영강변을 걷는 ...

blog.naver.com

공원 입구에 들어서며, 벛꽃이 만개한 것이 너무 예뻐 한 컷을 찍어주고요

 

수영강변을 바라보니 오히려 반대편 산책로에 벛꽃이 너무 흐드러지게 피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강을 건너 꽃구경하러 갔습니다

 

한참 강변 산책로를 따라 올라갔다가 다리를 기점으로 되돌아 오고는,

시간이 좀 남아 아래 쪽으로 좀 더 내려갔다가, 이제는 슬슬 지쳐가서 약속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지친 몸으로 약속장소에 왔는데, 시간이 아직도 좀 남아 파스쿠찌가서 흑당펄밀크티를 마셔주었지요

 

오늘은 그 분의 동생이 그랜드애플 뷔페 식사권으로 저희를 초대해주셔서,

가족모임 같은(?) 식사를 즐겼습니다

맛있는 웨딩홀, 식사로 소문난 듯한데, 전반적으로 맛도 분위기도 괜찮아서 좋았습니다

서울보다는 좀 작은 규모인 듯한데, 음식 준비된 거나, 종류나, 맛이나 전반적으로 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사진을 안찍은 게 아쉽네요!

 

맛있게 먹고는 소화도 시킬 겸 영화의전당을 한 바퀴 걸어주고 스타벅스로 가서 오늘의 카페 2회차를 갔지요

그 분이 쿠폰도 가지고 계셨고, 또 배불리 먹어서 그런지 살짝 졸리기도 해서 커피가 필요했거든요

 

 

오붓한 시간을 좀 갖고는, 신세계백화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 함께 하기로 한 분들 중, 이곳에서 만나기로 한 분이 계셨거든요

 

오시자마자 이대명과 전병과 부산어묵으로 선물 한 보따리를 주셨다는 ^^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 분의 픽업을 받아 김해국립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이 날 비도 오기 시작했고, 또 센텀시티역부터 김해국립박물관 까지의 거리가 먼 관계로,

이 분의 도움과 배려가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엔 차안에 옷걸이라도 놔드려야 겠더라구요 ㅎㅎㅎ

 

주차장에 차대고 박물관을 걸어올라가며, 보이는 놀이터에서 한 컷

QR등록과 발열체크 하고는, 입장 스티커를 붙인 김에 나란히 인증샷 한 컷

 

안에 전시된 유물들을 하나씩 찬찬히 둘러보고는, 관람객 상호작용 체험 영상과 포토존이 있어서

이것들은 한 컷씩 찍어두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더라구요

 

이제 오늘 합류하기로 하신 마지막 분이 나오신다 하셔서, 코지하우스로 이동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건 프랜차이즈인가 보더라구요, 코지하우스 김해점이었습니다

제가 골랐던 건, 이 블로그를 보고 골랐지요

https://blog.naver.com/kang3862/222279882478

 

먼저 가주신 마지막 분께서 넓은 테이블을 잡아 두셔서 편안하고 안락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저녁 시간에 손님이 많아, 음식 나오는 시간이 길었지만, 미리 음료를 시켜 나눠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지요

 

다들 분위기와 맛도 좋다 하셨고, 주차도 편해서 좋아들 해주시니, 고른 보람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청포도/자몽 에이드를 시작으로, 고르곤졸라 피자와 더블스테이크 큐브스테이크필라프와 까르보나라파스타를 시켜먹었지요

고르곤졸라 피자가 사각이라 새록했고, 그걸 자르는 동그란(?) 칼도 신기해서 직원을 불러 어떻게 자르냐 물어본 촌티도 냈습니다 ㅎㅎㅎ

피자 안의 내용물이 새거나, 바삭한 감이 쪼개질 거 같은 아까움? 하지만 먹으려면 잘라야겠지요

그저, 먹음직한 모양이 아까워서 직원에게 물어본 걸로 해야겠습니다, 절대 당황한 건 아니에요 ㅎㅎ

 

맛있게 먹고는 해임달로 이동했습니다, 역시 차가 있으니 편하네요, 비가 오는 날이라 더욱 감사했어요

김해여객터미널 부근의 카페들을 검색했을 때, 루프탑으로 가볼까 했는데 사진찍기 좋다는 것 외로 불만족이 많아,

추천이 제일 많은 해이담을 선택해 두었었습니다

 

비가 오는 카페라는 운치를 바라보고는 안으로 들어가 따스한 차 한잔을 했지요

안에서 바라보는 바깥의 풍경도 너무 좋았고, 2종류의 차를 2잔씩 시켰는데,

트레이에 각각 종류 별로 놓아주신 센스도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다들 수다에 너무 빠져 있으셔서 얌전히 있느라 안에서 사진은 못 찍고 ^^

 

시켜둔 페퍼민트 루이보스와 화이트티 로즈 멜란지를 홀짝 홀짝 번갈아보면서 맛보고 그랬습니다

다들 얼마나 수다에 빠져 계셨는지... 저는 두 차를 번갈아 가며 마셔보고 있었는데,

뒤늦게서야 맛보라고 주시더라는 ㅎㅎ, 저는 이미 모두의 차들을 다 빼먹고 있었는데, 그 티도 안났나봐요 ㅎㅎ

 

어느 덧 밖은 어둑해지고, 구포역으로 바래다 주셔서, 오늘의 부산 여행도 이렇게 아쉬움과 즐거운 기억을 남기고 마무리 되었다. 오늘의 이야기는 부산 여행 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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